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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외딴 시골 마을에, 마음이 아주 착한 아이 ‘사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사랑이는 매일 밤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지요. 왜냐하면, 하늘에는 오직 사랑이만을 위해 빛나는 특별한 별, ‘올리(Ollee)’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올리는 아주 특별한 별이었어요. 다른 별들은 노랗거나 하얗게 빛나지만, 올리는 말랑말랑한 강아지 발바닥 젤리색으로 빛났거든요. 마치 핑크색과 보라색이 섞인 듯한, 아주 부드럽고 달콤해 보이는 색이었죠. (검색 이미지에서 보았던 그 귀여운 젤리 색처럼요!)

무엇보다 올리는 세상에 오직 사랑이뿐인 것처럼, 언제나 사랑이만을 바라보았어요. 사랑이가 웃으면 올리도 반짝반짝 빛나고, 사랑이가 슬프면 올리도 조금 흐릿해졌지요. 올리의 온 세상은 사랑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이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어요. 사랑이는 더 넓은 세상을 배우기 위해 정든 집을 떠나 멀리 유학을 가게 되었거든요.

짐을 모두 챙긴 마지막 밤, 사랑이는 평소처럼 창문을 열었어요. 하늘에는 여전히 올리가 사랑이를 향해 부드러운 발바닥 색 빛을 보내고 있었죠. 사랑이는 눈물이 핑 돌았지만, 씩씩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올리, 그동안 고마웠어. 나 이제 넓은 세상으로 나가려고 해.”

올리는 사랑이의 말을 알아들은 듯, 평소보다 더욱 부드럽고 따뜻하게 깜빡였어요. 마치 “걱정 마, 나는 언제나 여기 있을게.”라고 말하는 것 같았죠.

사랑이는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며,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어요.

“잘 있어, 올리. (Bye, Ollee.)”

그 순간, 올리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발바닥 빛을 뿜어내며 사랑이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답니다. 사랑이는 올리의 그 따뜻한 빛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갔어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이는 알고 있었어요. 언제, 어디서든 하늘을 올려다보면 사랑이만을 바라보는 다정한 강아지 발바닥 별, 올리가 항상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요.